※ 2026년 9월 10일(목) 1라운드에 다녀왔습니다. 실제 방문 후기는 글 아래쪽에 추가했습니다.
이번 주말(9/12~13) 시간이 맞아서 초대권 두 장을 들고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갤러리로 다녀와 보려 합니다. 가기 전에 대회 정보를 정리해봤습니다.
대회 개요
- 대회명: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GOLDEN LIFE CHAMPIONSHIP) — 2006년 창설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올해부터 새 이름으로 출발한 KLPGA투어 메이저 대회
- 일정: 2026. 9. 10.(목) ~ 9. 13.(일), 나흘간
- 장소: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경기 이천시)
- 규모: 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 국내 정상급 선수 120명 출전
- 중계: SBS GOLF 채널 전 라운드 생중계
갤러리로 가면 뭐가 있나
단순히 대회 관람만 있는 게 아니라, KB국민은행·KB증권·KB손해보험·KB국민카드·KB라이프생명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KB골든라이프 빌리지’가 운영돼서 은퇴 준비부터 은퇴 이후 생활까지 체험할 수 있는 부스들이 있다고 합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키즈워터존도 마련된다고 하니, 아이와 함께 가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초대권 뒷면 안내 (실물 확인)
초대권 뒷면에 갤러리 관련 안내가 자세히 적혀 있어서 정리해봅니다. 주최는 KB금융그룹, 주관은 KLPGA, 중계는 SBS Golf입니다.
갤러리 이벤트
- 스크래치 복권: 대회장 입장 시 제공, 당첨 시 경품 현장 증정 (갤러리플라자 內 경품교환처)
- 스탬프 투어: 코스를 따라 지정 위치의 스탬프를 모아 완성하면 경품 선착순 증정 (갤러리플라자 內 경품교환처)
- 현장 경품 추첨: 최종 라운드 종료 후 경품 응모권 추첨 — 시상식에 참석한 갤러리에 한해 지급
갤러리 유의사항
대회장 내에서 본인 부주의(타구에 의한 부상 등)로 인한 사고는 주최측이 책임지지 않으니, 관전 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갤러리 주차장 안내
각 요일별로 지정 주차장이 다르고, 주차장에서 대회장까지 셔틀버스가 운영됩니다.
- 목·금: 장호원 농산물 유통센터 주차장 —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서동대로 8759번길 117 (장호원리 332-4)
- 토·일: 주평통운 주차장 —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장여로 1229 (점동면 처리 580-3)
이번 주말(9/12~13)에 가시는 분들은 주평통운 주차장(여주시 점동면)으로 가서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다만 초대권 자체의 교환·입장 절차(현장 매표소 제시 방식인지, 별도 신분증 확인이 있는지)는 뒷면에도 별도로 적혀 있지 않아, 현장 안내를 따르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유료 입장권 기준으로는 사전예매 시 KB국민카드로 결제하면 6,000원, 현장구매 시 KB국민카드·KB Pay 이용하면 1만 원 할인 혜택이 있다고 하니, 초대권 없이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준비물 체크리스트
- 모자·선크림 (야외 관람이라 햇빛 대비 필수)
- 편한 운동화 (코스를 따라 걸어다니며 관람 + 스탬프 투어)
- 휴대용 방석/접이식 의자
- 물·간단한 간식
- 우산 또는 우비 (9월 날씨 변동 대비)
다녀온 뒤 실제 현장 분위기와 초대권 사용 후기는 후기 글로 이어서 정리하겠습니다.
다녀왔습니다 — 9월 10일(목) 1라운드 후기
계획은 주말이었는데, 결국 목요일 1라운드에 다녀왔습니다. 가기 전에 정리해 둔 정보와 실제로 겪은 것 사이에 차이가 꽤 있어서, 기억이 선명할 때 적어 둡니다.
주차 — 12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이미 만원
장호원 농산물센터 주차장에 12시를 조금 넘겨 도착했습니다. 이미 만차였고, 주변 도로 갓길에 주차하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평일 1라운드인데도 이랬으니, 주말 라운드는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를 가져가신다면 정오 이전 도착을 기준으로 잡으시는 게 안전합니다.
먹거리 — 맥주는 없었습니다
먹거리 부스는 있었지만 맥주를 파는 곳은 없었습니다. 골프 대회장이니 시원한 맥주 한 잔 정도는 있겠거니 했는데, 없더군요. 대신 츄러스로 대신했습니다. 음주를 염두에 두고 가시는 분은 미리 기대를 접으시는 편이 낫겠습니다.
화장실 — 여기는 기대 이상
화장실이 정말 깨끗했습니다. 같이 간 동반자는 “하나은행 대회보다 훨씬 깨끗하다”고 했는데, 저는 조금 다르게 봤습니다. 대회장이 서로 다르고, 그때는 봄이었습니다. 계절과 날씨가 다르면 같은 시설도 체감이 달라지니, 단순 비교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이번 대회장 관리 상태는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일정표를 버린 대가
입장하자마자 일정표를 버린 것이 이날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 조 편성과 티오프 시각을 모르니, 어느 홀에 누가 있는지 전혀 가늠이 되지 않았습니다.
2시쯤에는 10번 홀 부근에서 약간의 공백이 생겼습니다. 마침 걸음걸이가 맞는 조를 따라 걷고 있었는데, 비교적 덜 알려진 팀이었습니다. 그런데 18번 홀 쪽으로 나오는 길에, 유명 선수 팀들이 하나씩 스쳐 지나가더군요. 따라다니는 방식으로는 보고 싶은 선수를 만나는 게 거의 운에 달려 있다는 걸 그제야 알았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지름길 — 11번 홀에서 15번 홀로
코스를 돌다 알게 된 것인데, 11번 홀에서 15번 홀로 바로 건너갈 수 있는 지름길이 있습니다. 12~14번 홀을 거치지 않고 넘어갈 수 있으니, 앞서 나간 조를 따라잡거나 후반 홀로 미리 이동할 때 유용합니다.
갤러리 관람에서 가장 빨리 닳는 건 결국 체력입니다. 코스를 순서대로 다 걷는다는 생각을 버리고 이런 연결 통로를 활용하면, 같은 시간에 훨씬 여유 있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결론 — 18번 홀 관중석에 앉는 게 정답이었습니다
경험 삼아 18번 홀 갤러리 관중석에 앉아 봤습니다. 전광판을 보니 한 시간 남짓 기다리면 유명 팀들이 줄줄이 들어오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대로 앉아서 기다렸고, 결과적으로 TV에서만 보던 선수들을 편한 자리에서 차례로 볼 수 있었습니다.
코스를 따라 걸으면 체력은 체력대로 쓰면서 정작 보고 싶은 선수는 못 보고, 18번 홀에 자리를 잡으면 모든 조가 결국 내 앞을 지나갑니다. 갤러리가 처음이라면 이쪽을 권합니다. 오후 6시가 다 되어 버스를 타고 대회장을 빠져나왔습니다.
다음에 간다면 — 체크리스트
- 일정표는 절대 버리지 않는다. 조 편성과 티오프 시각이 그날 동선의 전부입니다.
- 주차는 정오 이전, 아니면 처음부터 대중교통과 셔틀을 계획한다.
- 주류는 없다. 먹거리 기대치는 간식 수준으로.
- 11번 홀 → 15번 홀 지름길을 기억해 둔다. 앞 조를 따라잡거나 후반 홀로 일찍 이동할 때 쓸모가 있다.
- 체력을 아끼려면 18번 홀 고정. 전광판으로 남은 조를 확인하며 기다리면 된다.
- 화장실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